돌이 지나 걷고 뛰기 시작하면 아이 몸은 쓰는 힘이 부쩍 늘어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시기에 소화를 맡는 비위와 타고난 기운을 튼튼히 다져 두는 것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잔병 없이 지내는지를 먼저 살피고, 부족한 쪽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 주는 것이 순서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누리한의원 순천점 이준영 원장입니다. 돌이 지나면 부모님들께서 돌보약을 먹여야 하는지 자주 물어 오십니다. 오늘은 걷고 뛰기 시작한 아이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이 시기에 무엇을 살피면 좋은지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모습일 때 무엇을 보고 계신가요
돌을 전후해 아이는 기고 서고 걷기 시작하며 하루 종일 움직입니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먹는 양과 잠의 깊이가 함께 받쳐 주어야 몸이 자랄 힘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 무렵 이유식에서 밥으로 넘어가며 입맛이 달라지고,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며 잔병치레가 늘어나는 아이도 많습니다.
잘 걷고 잘 노는데도 유난히 입이 짧거나, 밤에 자주 깨거나, 감기가 끊이지 않는다면 쓰는 힘에 비해 채우는 힘이 모자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몸의 바탕을 다져 두는 것은 이후 잔병을 이겨 내고 자라는 데 쓸 힘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같은 시기인데 아이마다 다르게 나뉘는 지점은 어디인가요
같은 돌 무렵이라도 아이마다 부족한 자리가 다릅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린아이를 장부가 아직 여물지 않은 시기로 보고, 그중에서도 소화를 맡는 비위, 몸을 지키는 폐의 기운, 타고난 기운을 간직하는 신이 성장의 바탕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어느 쪽이 약한지에 따라 아이가 보이는 모습도 달라집니다.
잔병이 잦은 아이 —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감기와 콧물이 끊이지 않습니다. · 한 번 아프면 회복이 더딤
잠이 얕은 아이 — 밤에 자주 깨고 뒤척이며 낮잠도 짧습니다. · 쉽게 놀라고 땀을 많이 흘림
집에서 며칠 지켜볼 때 무엇을 적어두면 되나요
돌보약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전에 일주일 정도 아래 네 가지를 살펴봐 주세요. 진료실에서도 이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 몸의 바탕을 가늠합니다.
어떤 변화를 한의사에게 알려주시면 되나요
아이가 잘 먹고 잘 자고 또래처럼 자라고 있다면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먹는 양이 계속 줄거나, 잔병이 끊이지 않거나, 걷기 시작한 뒤에도 유난히 쉽게 지친다면 한의사에게 알려 주세요.
체중이 몇 달째 늘지 않거나 걷는 모습이 한쪽으로 기우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보이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료실에서는 아이의 먹는 힘, 잠, 잔병 양상을 함께 살펴 부족한 쪽을 부드럽게 채워 주는 방향으로 돌보약 여부와 생활 관리를 안내합니다.
첫걸음 시기, 집에서는 무엇을 챙기면 좋을까요
- 밥과 간식 시간 정하기밥과 간식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주세요. 비위가 먹고 쉬는 리듬을 익히면 입맛도 고르게 잡혀 갑니다.
- 낮에 충분히 걷고 놀기햇볕 아래에서 걷고 뛰는 시간을 매일 챙겨 주세요. 낮에 몸을 쓰면 밤잠이 깊어집니다.
- 잠자리 순서 만들기씻기, 책 읽기, 불 끄기처럼 매일 같은 순서로 잠자리에 들게 해 주세요. 몸이 잠들 준비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Q. 돌보약은 모든 아이가 먹어야 하나요?
Q. 돌 지나 언제쯤 상담받는 것이 좋을까요?
Q. 돌보약이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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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및 면책 — 본 글은 아이누리한의원이 제공하는 소아 한방 건강정보입니다. 특정 임상시험 결과가 아니라 일반적인 한의학 이론과 진료 경험에 근거해 작성했습니다. 아이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관리 방향은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판단과 처방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아이에게 맞게 결정됩니다. 한약은 아이의 나이·체중·체질·증상,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체중이 늘지 않거나 기운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보이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본 콘텐츠는 의료법 제56조 의료광고 규정을 준수합니다. 치료 효과를 약속하거나 다른 의료기관과 비교하는 내용,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표현은 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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